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던 동국산악회 등정대원 안진섭씨(25·농업)와 정상공격조를 지원하던 남원우씨(28·농업) 등 2명이 추락 사망했다.동국산악회 소속 한국에베레스트 남서벽원정대(등반대장 박영석·30·국제캠프 직원)가 18일 원정대 베이스캠프에 보내온 소식에 의하면 박씨와 안씨,김태곤씨(24·동국대 전기공학3) 등 3명은 16일 상오 11시30분(현지시간)께 8,848m 정상등반에 성공한 뒤 하산도중 안대원이 해발 8,100m 지점에서 실족,추락사했다.
남 대원은 정상 공격조 지원을 위해 같은날 6,500m의 제2캠프를 출발,제3캠프로 올라가다 아이스폴 지대에서 실족 사망했다. 나머지 정상등정조와 대원들은 무사히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
동국대 산악부원 및 산악부원 출신 8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 3월11일 출국,히말라야 최대의 난벽인 에베레스트 남서루트를 통해 등반에 나섰으나 2차례나 등정에 실패,지난 6일 일반루트인 남동루트로 바꿔 1일만에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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