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파리 AP AFP 로이터=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국민투표에서 밴스·오웬 평화안 부결이 확실해짐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보스니아 내전종식이 모색되고 있다.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17일 기자들에게 수일내에 영국,프랑스,러시아 및 그 밖의 유럽동맹국들 외무장관들과 전화접촉을 갖고 새로운 후속조치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관련,세르비아측의 무기공급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세르비아·보스니아 국경에 감시단을 파견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한편 크리스토퍼 장관과 별도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7일 보스니아 내전종식을 위한 독일 구유고 이탈리아 미국을 차례로 순방하는 방문외교에 나섰다.
첫 방문지인 베를린에서 코지레프 장관은 보스니아·세르비아 국경봉쇄를 포함,4개항으로 된 보스니아 내전종식안을 제안했다고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이 18일 밝혔다.
이 안의 골자는 ▲세르비아에 대한 유엔제재의 완벽 이행 ▲세르비아와 보스니아간 국경 봉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 안전지대 창설 ▲전범 재판소 설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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