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정 출연기관인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정자) 이 지난 4월29일 92년도 예산감사 과정에서 기획예산과장 문재동씨(49·서울 은평구 역촌동 80의 34)가 91년 3월부터 7차례에 1억3천2백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관한 경찰서에 신고하지않고 인사조치만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개발원은 문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14일자로 퇴직시키로 공금횡령 사실을 묵인해온 기획예산과 직원 정윤기씨(34)는 6개월 감봉처분만을 내렸다.
문씨는 지난 91년 3차례에 걸쳐 7천3백만원을 횡령했으나 예산감사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자 92년에 4차례에 5천6백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이대해 김정자원장은 『정무2장관실을 통해 감사원감사를 받아야 하는데다 문씨가 이미 횡령한 공금을 모두 변제해 자체징계만 했다』고 해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