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기자】 광주지검 사건과장 최인주씨(43)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강력부(추호경 부장검사)는 17일 최씨와 함께 슬롯머신 지분에 투자한 최씨의 동서 오모씨(48)를 불러 최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광주 최대의 폭력단체 국제PJ파 두목 여운환씨(39·구속수감 중)로부터 슬롯머신 지분을 뇌물형식으로 넘겨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중이다.검찰은 또 금명간 군산교도소에 수감중인 여씨도 소환,최씨와의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최씨외에 광주지역 유력인사들이 슬롯머신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14개 슬롯머신업소의 지분 소유현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최씨가 지분을 소유했던 목포 백제호텔에 수사팀을 급파,지분소유 현황을 정밀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씨가 슬롯머신업계에 대한 전면수사가 착수되면서 조직폭력배들로부터 정보제공·사건무마 등의 압력을 받고 고민하다 자살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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