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6일 이래 3주이상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있는 중국 국무원 총리 이붕은 병으로 입원중이 아니라 모종의 정치적 상황에 몰려 「강제적인 휴식」을 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경발 해설기사에서 외교 관측통들의 분석을 인용,이붕이 장기간 중요 정치행사와 외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에 불참하고 상무부총리 주용기가 총리직을 대행하고 있는 것은 그의 신상에 생리적 질병이 생겼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병」이 생겼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이붕이 상해부근의 휴양도시인 소주(강소성)에서 「일종의 강제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설도 있으며 이붕은 소주의 한 별장에서 무장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연금상태에 있다는 소문이 전직 고위정부 관리를 통해 나왔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지는 또 중국같은 정치적 상황이 복잡한 나라에서는 이붕이 왜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난지 얼마 안돼 총리직에서 물러났는가를 설명하거나 그가 어떤 과오를 범했는가를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그가 병으로 집무를 할수없는 경우라면 정부는 설명하기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콩=연합>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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