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유고공습 불참”【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러시아는 서방측이 보스니아내전에 참가해 세르비아계에 공습작전을 개시해도 이에 결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17일 밝혔다.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스니아내전에 대한 개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러시아는 현재 구 유고지역에 파견 준비중인 90명 규모의 러시아군 소속 유엔평화유지군외에 어떠한 파병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라초프 장관은 한편 이날 러시아군의 향후 방위전략과 관련,『러시아는 더 이상 가상적이 없다』고 전제한뒤 『따라서 러시아는 순수방위 중심의 새로운 국방정책안을 마련,국가 안전보장회의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국방안에 따라 차후 러시아군 규모를 전국민의 1%에 해당하는 1백50만 정도로 유지할 것이라며 핵선제공격을 포기하고 핵무기 사용도 최후의 방법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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