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세르비아 의회 유고 평화안 지지성명【워싱턴·자그레브·나폴리 외신=종합】 보스니아 사태에 대한 군사개입 방안을 놓고 유럽공동체(EC) 등 서방동맹국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미국은 동맹국의 참여없이도 가능한 독자적인 개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와관련 빠르면 15일 상오 미국의 보스니아 개입에 대한 구체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같은 강경입장 고수는 15,16일로 예정된 유엔평화안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주민투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14일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미 지상군을 국제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보스니아에 파견하는 방안과 세르비아계에 대한 미국의 단독 공습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평화안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소집된 범세르비아 의회 합동회의는 14일 절반정도의 강경파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유엔평화안을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