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훈련등 돌입【동경=이재무특파원】 중국은 21세기초까지 중형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항공함대를 창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산경)신문은 13일 중국문제에 정통한 홍콩의 월간지 「당대」가 입수한 중국 해군내부 문서를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은 영토문제나 국익보호를 위해 현재의 해군력이 불충분하다고 보고,항공모함 건조로 해군력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이미 기술적인 조사를 끝내고 승무원의 훈련에 돌입하는 등 계획을 본격화시키고 있다.
또 중국 내부문서에 의하면 중국 인민해방군내에서는 74년에 병상의 주은래총리가 엽검영 중국 공산당 군사위 부주석을 불러 항모건조를 지시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항모의 작전 조직 지휘계통 등의 연구에 착수해왔다. 그후 중국 해군은 89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 항모건조안을 제출했으며 전인대는 이를 채택했다.
「당대」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연구와 조사활동을 계속 진척시킨후 91년말 전해군 공작회의를 소집,21세기초까지 최초의 항공모함을 건조키로 결정했다.
중국의 항모건조계획은 그들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열각열도나 남사·서사열도 등의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잦은데다 중국 주변 해역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2조달러 상당의 석유와 천연가스에 관한 국익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계획중인 항모는 갑판에 20기,함내에 20∼28기의 전투기 탑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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