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여실고 90∼92년/정원외 추가로… 5억 챙겨/교사 19명 채용대가 1억 수뢰도대학입학 부정에 이어 중·고교의 비리에 대한 검찰의 본격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김홍섭검사는 교사임용 대가로 1억여원,서울시 교육청이 인가한 정원외의 입학생을 받아들여 납부금 5억원을 거두는 등 모두 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H여자실업고 교장 이현만씨(56)에 대해 13일 뇌물수수·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 교장은 90년 4월 전모씨(28)를 상업교사로 임용하면서 5백만원을 받는 등 19명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고 교사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장은 또 90∼92년 3년동안 서울시 교육청이 인가한 매년 정원 1천1백33명외에 2백여명의 학생을 추가로 입학시켜 모두 6백여명의 납부금 5억2천5백만원을 받아 챙기고 국고 보조금 4천여만원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장은 지난 86년 H여실고를 고등학교 학력인정 학교로 인가 받아 설립자겸 교장을 맡아 학교를 독단적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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