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하객 20여명 참석… 곧 공개 피로연국회의원 시절 잦은 스캔들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권정달 전 민정당 사무총장(57)과 도영심 전 의원(47)이 최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두사람은 지난달 15일 도씨가 운영하는 서울 한남동 「한미연구소」에서 친지 등 하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가진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들은 한남동에 신접살림을 차렸으며 이달말께 모호텔에서 각계 인사들을 초청,피로연을 열어 결혼사실을 공표할 예정이다.
두사람은 모두 염문으로 인한 심한 가정불화로 지난해에 부인·남편과 각각 합의이혼한 상태다.
의원시절 권씨는 이른바 「5공실세」로 권세를 누렸으나 6공 들어 검찰의 5공 비리수사 착수 이후 미국·일본을 자주 왕래하며 한동안 「유랑생활」을 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산업은행 이사장으로 재임하다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사퇴했었다.
13대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했던 도씨는 영어·불어·스페인어 등 3개 국어를 능란하게 구사하는 외국어 실력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해외순방·IPU총회 등에 빠짐없이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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