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산업연 일행 접견김영삼대통령은 12일 유엔이 앞으로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조치를 내리게 될 경우 중국은 중립적 위치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미 산업연구원의 크리스토퍼 디 무스 회장과 리처드 체니 전 미 국방장관,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 대사,진 커크패트릭 전 주유엔 미 대사 등 연구진을 접견,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유엔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이후 예상되는 중국의 입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고 이경재 공보수석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릴리 전 주한 미 대사는 『미국은 북한의 NPT 탈퇴 철회를 위해 한국이 어떤 정책을 펼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원치않고 있으나 북한의 붕괴가 사회주의체제의 붕괴라는 측면 때문에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릴리 전 대사는 또 『미국은 앞으로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저지를 위해 중국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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