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툼 AFP=연합】 수단은 이집트가 지난 6일 양국간 영유권 분쟁지인 할라이브지역에서의 제반활동 중지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해온데 이어 이 지역에 5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고 있다고 8일 비난했다.수단정부는 이날 아랍지역 외교관들을 불러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집트는 수단측이 석유매장지인 할라이브지역에 68명의 무장병력을 배치하고 불법 건축물을 지었다며 48시간내 원상회복시킬 것을 요구해왔으나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홍해 연안에 위치한 할라이브지역은 총면적 2만㎢로 원래 이집트에 속해있으나 수단인들이 많이 거주함에 따라 현지 행정은 수단이 맡아왔으며 지난 91년 수단측이 캐나다 석유회사에 이 지역의 석유탐사권을 준뒤부터 양국간의 마찰이 증대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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