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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배 회장 개인재산 회사에 환원/경영포기 각서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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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배 회장 개인재산 회사에 환원/경영포기 각서도 제출

입력
199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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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열 (주)한양 회장이 지난 86년 산업합리화 대상기업으로 지정된이후 취득한 개인재산과 친인척 등 타입명의로 설립한 회사 및 부동산 전부를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에 환원키로 한 사실이 6일 뒤늦게 밝혀졌다.배 회장은 이와함께 자신의 (주)한양 보유주식 38%에 대한 의결권을 회사측에 위임하면서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회사경영에 참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양은 이날 배 회장이 3개 노조 공동대책위(위원장 배종배)가 배 회장의 회장직 복귀결정을 내리기 하루전인 지난 3일 (주)한양 임직원및 노조 앞으로 「경영포기 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이 각서에서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한양 및 관계회사의 경영에 참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주)한양 보유주식 전부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자를 선임할 권한을 한양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또 『지난 86년 이후 회사에 재가면서 축적한 재산도 채무변제를 위해 (주)한양에 전부 내놓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달이내에 이들 재산을 화사명의로 바꾸는 소유권이전 등기절차를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따라 배 회장이 친인척 등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개인기업 및 한양 관계회사인 세반유통,유덕종합개발,헤네스 등 6개 기업주식 전부와 이천소재 조립식 자재생산 공장부지,주택 등 상당한 부동산이 회사측에 이양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은 회사 경영진과 노조대표,변호사 등 5명 정도를 대표로 배 회장 재산인수를 위한 작업팀을 구성,본격적인 재산인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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