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월말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관광객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6% 줄어들었으나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교통부가 6일 발표한 93년 1·4분기 여행동향에 의하면 이 기간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68만6천8백9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77만7천44명에 비해 11.6%가 줄었다. 그러나 내국인 해외여행자는 54만8천8백35명으로 전년 같은기간의 49만9천4백78명에 비해 9.9% 늘어났다.
해외여행수지중 수입은 7억1천1백6만3천 달러이나 지출은 8억6천8백89만8천 달러로 1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1·4분기중의 내국인 1인당 여행경비는 지난해 동기 1천8백6달러에서 1천5백83달러로 줄어 건전여행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 원인으로 일본의 국내 경기침체,대만과의 단교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에 따른 한반도 상황에 대한 불안감 등 대외적요인과 관광서비스 불량,관광시설 부족 등 대내적요인을 꼽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