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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국면 본격 진입/1월이후로 동행지수등 상승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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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국면 본격 진입/1월이후로 동행지수등 상승세 뚜렷

입력
199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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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산업동향경기가 88년 1월이후 5년여에 걸친 사상 최장의 대불황을 벗어나 회복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29일 통계청 조사결과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조사시점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올 1월 95.1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2월 95.5,3월 95.6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어 경기가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역시 1월에 76.9%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2,3월들어 77.9%,78.8%로 계속 높아지고 있어 지난 1월이 경기의 바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컴퓨터 석유화학제품 등이 생산호조를 보인데 반해 섬유 의복 목재 등은 여전히 부진했다.

3월들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와 기계류 수입허가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8.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4·4분기이후 감소폭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건설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 건축허가면적은 건축규제완화와 봄철 건축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6%,2월에 비해서는 1백13.4%나 늘어났다.

도소매 판매실적과 내수용 소비재 출하실적도 1월을 전환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월중 재고수준은 2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생산감축에 의한 재고조정이 끝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3월들어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4% 포인트 높아진 3.1%를 기록했고 실업자는 8만5천명이 늘어난 61만명으로 집계되는 등 고용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월들어 내수관련 생산 및 소비지표가 증가하고 투자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경기는 1월을 정점으로 더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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