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정한파가 강도를 더해가면서 최근 부동산시장에는 5·6공 실세들과 지방의회의원,그리고 경찰 등 하위직 공직자들의 부동산 급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10억원이 넘는 호화주택과 빌라,투기지역의 임야 등 투기성 부동산이 잇달아 급매물로 나오는 등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급매물 출회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급매물은 늘고 있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심한 경우 가격이 시세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등 새 정부의 출범이후 본격화된 부동산시장 한파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의 급매물은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미신고분을 하루빨리 처분,자신의 재산정리를 완결하려는 일부 고위공직자들과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정부의 사정작업에 위기감을 느낀 경찰 등 하위급 공직자들의 부동산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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