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13명등 고위인사 백9명 참석 계획/정책담당자 단합대회… “전시효과” 평도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경제부처장 차관과 고위공무원 및 신경제계획위원회 민간위원 18명 등 신경제정책을 담당할 고위인사 1백9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일정의 「신경제」 대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경식부총리를 포함한 11개 경제부처장관과 이해구 내무부장관 김덕룡 정무1장관 등 장관만 13명이나 참석한다. 또 김명호 한은 총재 이형구 산은 총재 한호선 농협중앙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 토론회는 ▲신경제론(박재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국제경제 환경변화와 대응(박영철 한국금융연구원장) ▲기술중심의 산업정책(김영욱 생산기술연구원장) 등의 특별강연과 주요 주제별 분임토의로 진행된다.
정부가 이처럼 대규모 경제토론회를 갖기로 한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영삼대통령의 신경제 정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제회복을 의지를 드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제정책담당자들의 단합대회(MT)나 마찬가지인 이 행사는 참석범위가 광범위하고 지위가 높은게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박 수석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지난 10일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신경제계획 작성에 참여한 경제부처 실무자(1급)들과 토론회를 가진바 있는데 참석자들로부터 모임의 성과가 아주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기획원의 당국자는 『난상토론을 통해 신경제 정책의 이념을 정리하고 실행상의 문제점을 찾아낼 방침』이라며 『토론회의 범위를 경제단체 등 민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정부정책 홍보차원의 대규모 토론회가 유신과 5공 시절은 물론이고 6공때도 경제교육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되었다는 점을 감안,전시효과만을 겨냥한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않은 상황이다.<이백만기자>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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