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6일 자동차,컴퓨터와 가전제품,건자재,가구 등 그룹 각 계열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가격을 올 한해동안 동결하기로 결정했다.현대그룹은 이날 정세영회장 주재로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과장급 이상에 대한 임금동결과 함께 자체 생산 공산품 가격동결을 결정했다. 현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각종 자동차는 물론 현대전자의 무선전화기 등 전자제품과 현대목재의 가구일체 및 기타 계열사가 생산하는 모든 공산품은 가격인상요인이 있더라도 가격을 현재 수준에서 더 올리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컴퓨터 등 현재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인 제품은 앞으로 추가적인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할 경우 즉각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 주력회사인 현대건설 및 현대산업 개발의 아파트는 정부의 표준공사비제도에 의해 가격이 묶여 있으므로 가격을 동결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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