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 보안요원 2명도 소환조사대입시 정답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 부장검사)는 24일 정답유출범위와 수법 등에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박종철 검찰총장은 송종의 서울지검장에게 『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이 많은 만큼 한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그동안 이 사건으로 구속된 김광옥장학사(50) 등과 평가원 참고인 등을 재소환,추가범행여부와 공모여부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김 장학사 부부가 정답안을 대량 유출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구속된 김 장학사 등 4명을 불러 보강수사하는 한편 한승혜씨(51·여)의 장·차녀를 재소환,김 장학사로부터 받은 정답지 유형이 맞는지와 정답지를 쉽게 암기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93년 출제본부 보안요원이었던 이모씨 등 2명을 소환,공모 또는 묵인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내부공모자가 있을 경우 정답이 대량 유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오는 26일 나머지 보안요원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김 장학사 부부의 도피를 도와준 영빈장여관 임차인 이규환씨(40)를 범인은닉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김 장학사 부부의 도피를 도운 것이 정답유출과 정답장사에 관련됐기 때문인지 여부 등에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씨가 『정답유출에 관여한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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