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전 총장은 23일 상오 본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하루아침에 「죄인」이 돼 나락으로 떨어지는 충격을 받았다』고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진실은 법의 심판을 통해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거처를 밝히지 않은 김 전 총장과의 통화는 본사의 요청에 따라 가족의 중계로 김 전 총장이 전화를 걸어와 이루어졌다.
김 전 통장은 예비역 대령 서인교씨의 부인 조정혜씨가 자신의 부인 신씨에게 뇌물로 「별값」을 건네주고도 진급에 실패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 일은 이미 91년 같은 내용의 투서가 안기부 등에 접수돼 조사결과 모함성 제보로 결론이 내려졌었다』며 말했다.
김 전 총장은 『당시 집사람을 다그치자 「당신은 투서를 믿고 아내는 못 믿느냐」고 대들어 심각한 가정불화가 빚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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