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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용공장 세운다/삼성전자… 휠체어통로등 부대시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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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용공장 세운다/삼성전자… 휠체어통로등 부대시설 갖춰

입력
1993.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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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애인 전용공장을 세운다. 삼성전자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장애인에 대한 지원방안의 하나로 장애인들만이 근무하는 라디오카셋 조립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22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단지내에서 황연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과 강진구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삼성전자는 총 1백47억원을 투입,오는 94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에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4천1백여평의 대지위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생산동과 지상 2층 규모의 의무실 체력단련실 취미실 물리치료실과 지상 4층 규모의 기숙사 등 3개동으로 꾸며진다. 삼성전자는 연산 12만대 규모의 라디오카셋을 조립생산할 이 공장에 휠체어 통로,장애인용 엘리베이터,미끄럼 방지시설 등 각종 최첨단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공개채용을 통해 근로자를 모집하고 인사와 복지 및 상벌사항 등을 삼성그룹의 일반기업과 똑같이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1년동안 미국 일본등지의 장애인 전용공장 운영실태를 폭넓게 조사했으며 앞으로 사회복지법인인 무궁화동산(가칭)을 설립,장애인 전용공장의 운영을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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