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토 총리 22일 사임표명할듯【로마 외신=종합】 이탈리아 유권자들은 18·19일 양일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부패일소를 위한 근본적 정치개혁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표시한 것으로 20일 공식집계 발표됐다.
이탈리아 선관위의 최종집계에 따르면 투표자의 82.7%가 잦은 정권교체의 주범으로 인식돼온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데 찬성했다.
유권자들은 이밖에 ▲국립은행 지정 폐지 ▲정부의 정당자금지원 금지 ▲농업부 폐지 ▲관광부 폐지 ▲국유재산관리부 폐지 ▲환경부신설 등에 80∼90%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로마 로이터=연합】 이탈리아 정가를 휩쓴 부패파문으로 수세에 몰려온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가 오는 22일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실바노라브리올라 하원의장이 20일 말했다. 아마토 총리는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찬반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유권자가 정치개편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과 관련해 오는 22일로 예정된 의회 회동때 사임을 발표할 것 같다고 라블리올라 의장이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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