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종합】 건조주의보속에 17·18일 이틀동안 전국에서 37건의 산불이 나 모두 4백35㏊의 임야가 탔다.18일 상오 3시께 경북 영일군 흥해읍 학천2리 뒷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임야 10㏊를 태운뒤 3㎞가 넘는 포항시까지 번져 우창동 등 6개동 임야 1백50여㏊ 더 태우고 하오 7시50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1천여 주민이 대피했고 우창동 등 산속에 있는 가옥 12채가 전소돼 20여가구 1백여명의 이재민이 났다.
경찰은 이날 상오 8시께 최초 발화지점인 학천리 야산부근에서 50대 남자가 불을 지르려다 들키자 달아났다는 영일군청 직원 이덕석씨(40)의 신고에 따라 이 남자를 방화용의자로 보고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12일이후 포항시·영일군지역에서는 모두 10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모두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17일 하오 1시30분께 경남 합천군 합천읍 용계리 법정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50㏊를 태우고 18일 하오 5시께 불길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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