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FP=연합】 정부 조달계약의 개방문제를 둘러싼 미·EC간의 일시 휴전이 붕괴될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양측 관리들이 18일 밝혔다.양측 협상에 정통한 미국의 한 소식통은 EC가 역내의 정부 조달사업에 미국기업의 응찰을 막는 현행 차별법규를 폐기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22일부터 바로 연방정부의 일부 조달계약에 EC 기업의 참여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은 지난 2월 정부 조달계약 개방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EC 기업들에 대해 연방정부가 발주하는 에너지 설비와 전기통신 공사의 응찰을 금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가 이를 철회한바 있다.
한편 EC 관리들은 미국이 보복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역보복조치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지 못한다면 양측간에 극한적인 보복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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