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용이 매출액의 20%나 차지/“간접자본 확충 시급”

◎KDI 보고서한국개발연구원(KDI)은 17일 「화물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유통관련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물류비용은 매출액의 20%에 이르러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의 13∼14% 수준을 훨씬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90∼92년 기간동안 정부가 물류관련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연평균 34.7%씩 늘려왔으나 사회간접자본의 총량은 여전히 부족해 이 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요청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로 철도 항만 등 교통시설은 휘발유 특소세의 인상과 도로통행료의 인상으로 투자재원을 충당하고 종합시장과 유통단지는 민간자본유도에 의해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