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열 (주)한양 회장이 최근 잇따른 아파트공사 부실물의의 책임을 지고 17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주)한양은 이날 상오 서울 정동본사 대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권을 강법명 대표이사 사장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씨는 이에 앞서 「예술의 전당」 공사편의 제공대가로 3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대검에 구속된 허만일 전 문화부차관(53) 수사과정에서도 지난달 27일 출국정지명령을 받았었다.
지난해 도급순위 23위의 대형건설업체인 (주)한양은 70년대 중동지역 아파트 건설사업에 참여해 이름이 알려진뒤 5공들어 급성장했다.
그러나 (주)한양은 최근 경영이 악화돼 1·3월분 직원봉급·2월분 상여금·현장일용직 노임 등 모두 2백억원을 체불,노조의 진정에 따라 노동부가 검찰에 고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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