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준호기자】 대구지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정동기 부장검사)는 16일 레미콘용 쇄석강도 문제에 대한 수사와 관련,2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잠적한 김영규 경북 봉화경찰서장(54)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긴급 수배했다.김 서장은 90년 12월 대구지방경찰청 강력과장으로 재직 당시 레미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쇄석강도 문제에 대해 수사를 펴면서 남경산업 남 사장 등 관련업체 대표 4명으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김 서장에게 뇌물을 주고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황금 신용협동조합에서 타인명의로 40여억원을 부정대출해 부동산투기를 해온 (주)남경산업 대표 남기홍씨(43)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다사골재 대표 이두섭(48),(주)곰레미콘 대표 박용득(47),(주)장안 레미콘 대표 안병홍씨(47)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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