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명목 거액갈취 혐의/검찰,어제 사무실 수색… 경리장부 일체 압수서울지검 강력부는 15일 민주당의 이동근의원(54·전국구)이 실질적 소유주로 있는 월간 시사종합지 「옵서버」지 광고비 명목으로 거액을 갈취한 혐의를 잡고 이 의원을 소환,철야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날 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199의 3 옵서버지 사무실을 수색,광고비 대장 등 경리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광고비 갈취혐의를 집중 추궁,사실이 확인되는대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에 의하면 이 의원은 90년께부터 최근까지 옵서버지의 광고비 명목으로 포항제철 등으로부터 1억7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포항제철의 공해문제 등을 옵서버지에 게재하지 않는 대신 광고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낸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옵서버지는 이 의원의 부인 강미선씨가 대표로 있는 한국언론문화사가 90년 1월 창간,발행해온 시사월간지로 이 의원은 한국언론문화사의 주식 47%를 보유한 사실상 소유주이다.
이 의원은 지난 13대때 평민당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했으며 14대때는 민주당 전국구로 재선의원이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