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4·무죄 3·중립 5명 대별지난 10일 시작된 로드니 킹 민권재판의 2차 평결작업이 15일로 6일째를 맞고 있다. 이번 재판이 진통을 거듭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1차 재판때와는 달리 흑인 2명이 포함된 배심원의 각기 다른 성향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이번 사건을 보는 시각은 유죄 4,무죄 3,중립 5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은 변호인단의 성향을 분석한 AP 기사의 요약이다.
유죄입장(4명)
▲배심원1:60대 흑인 남성. 해병대 출신. 흑인 밀집거주지역에 살며 조카가 경찰관임. 『지난해 재판결과를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불공정하다는 것이었다』
▲배심원2:40대 여성. 『구타경찰이 지난해 무죄방면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배심원3:30대 남성. 대학시절 친구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원으로 근무. 『배심원단에 흑인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
▲배심원4:50대 여성. 보험 세일즈맨에게 마케팅 전략을 가르치는 직업. 3명의 자식을 뒀으며 이란에서 산 적이 있음. 『로드니 킹을 구타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무죄입장(3명)
▲배심원5:배심원장. 30대 후반이거나 40대 초반의 남성. 『지난해 재판결과는 당연한 것으로 경찰이 오히려 겁에 질려 있다고 느꼈다』
▲배심원6:20대 남성. 몽둥이 사용훈련을 받은 경비원 출신. 『지난해 재판결과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다』
▲배심원7:60 남성. 용접기술자. 지금까지 모두 6번 배심원으로 참여. 『배심원들은 지난해 재판에서 마땅한 일을 했다. 평결결과가 폭동의 핑계로 쓰여졌을 뿐』
유보입장(5명)
▲배심원8:해병대 출신의 30대 남성
▲배심원9:경찰관과 사랑을 나눈 적이 있는 40대 여성
▲배심원10:연방공무원인 20대 흑인 여성
▲배심원11:경찰관을 고객으로 하는 사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30대 남성.
▲배심원12:경찰관 시험에 낙방한 경력이 있는 20대 히스패닉계 남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