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 『우리 역사상 처음 주어진 진정한 개혁의 기회를 놓치면 역사가 우리를 외면할 것』이라고 개혁의지를 재천명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 업무보고에 앞서 이 지역 시민대표 54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혁을 하다보면 저항도 따르고 이를 역류시키려는 움직임도 있을 수 있으나 흐르는 물은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개혁에 따르는 부작용을 이유로 개혁을 중단해야 한다거나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손으로 강물을 막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정부의 개혁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은 충남도 업무보고를 받은뒤 『부정한 공직자는 더이상 공직에 몸담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그러나 정부의 사정활동은 밝고 깨끗한 미래를 위한 것이지 결코 과거를 들추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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