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로이터=연합】 캄보디아의 크메르루주 지도자인 키우 삼판은 14일 최고민족회의(SNC)로부터 탈퇴한뒤 휘하 크메르 루주세력과 함께 수도 프놈펜을 떠남으로써 유엔 주도의 캄보디아 평화정착 과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캄보디아 정부는 크메르루주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들이 유엔평화유지군과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곧 감행할 태세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최근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요원 피살사건으로 야기된 정국긴장이 더욱 고조될 조짐이다.
크메르 루주는 이에 앞서 자신들의 신변에 위험이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프놈펜 정치협상 대표사무소를 폐쇄시킬 것이며 곧 이곳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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