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이틀째 초계비행【사라예보·유엔본부 외신=종합】 유엔은 13일 보스니아 동부 회교도 마을인 스레브레니차에 고립된 1백50여명의 부상자들과 8백여명의 주민들을 6대의 트럭에 분승시켜 보스니아 북부 도시인 투즐라로 대피시켰다고 한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 대변인이 13일 발표했다.
존 맥밀런 UNHCR 대변인은 이날 하오 3시(한국시간 하오 9시) 6대의 유엔측 트럭에 분승한 난민 8백여명이 스레브니차시를 출발,보스니아 회교도 병력과 세르비아계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전선부근에 도착한뒤 스레브레니차 북서부 90㎞ 지점의 투즐라시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니아 라디오방송은 이날 이른 새벽 사라예보를 강타한 9발의 포격으로 세르비아계와 회교도간에 치열한 전투가 시작됐으며 이어 보병간의 전투로 확대,양측은 중화기와 대공포를 동원해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전투기들은 이날 12일에 이어 이틀째 보스니아 상공에 대한 초계비행을 계속했다.
앞서 유엔안보리는 12일로 예정됐던 대유고 제재강화를 위한 표결을 러시아의 반대로 러시아 국민투표 실시이후인 오는 26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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