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중·장기계획 수립/청와대 지속추진위해 특별작업반 구성

청와대는 현재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을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박관용 비서실장을 책임자로 한 개혁특별작업반을 구성,종합적인 계획을 수립중이다.청와대는 그동안 김 대통령 취임이후 단행해온 각종 개방조치와 공직자 재산공개·군사문화 청산작업 등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지속적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장기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각 수석실의 주무비서관을 중심으로 작업반을 구성,개혁 1년 및 5개년 계획 수립작업에 착수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3일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되 이에 따른 저항이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장기적인 개혁과제와 추진계획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현재 특별팀이 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혁 1년 계획에선 부정부패 척결과 사회부조리 제거 등 한국병 치유에 주력할 것』이라며 『5개년 계획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부문별로 구조적인 개혁을 추진,임기말에는 새로운 한국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