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준희특파원】 로드니 킹 사건을 심리중인 LA연방 민권법원은 13일 상오 8시30분(한국시간 14일 0시30분) 4차 심리를 속개했다.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이에 따라 빠르면 이날중 최종 평결결과가 내려질 것으로 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LA 인근에 주방위군 6백여명을 배치하고 경찰 2백명을 추가 투입,도심순찰활동을 강화했다.★관련기사 6면
윌리 윌리엄스 LA 경찰국장은 『폭동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전체 경찰병력 7천8백명중 90%를 4단계에 걸쳐 투입할 비상진압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29 폭동때 가장 큰피해를 입었던 현지교민 업소들은 자체 경비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12일 한때 백인경찰관들에 대해 무죄평결이 내려졌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흑인사회가 격동하는 등 현지 분위기는 계속 폭풍전야의 긴장감에 휩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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