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 부장검사)는 12일 정부 재투자기관인 (주)한국냉장 사장 신건호씨(58) 등 간부들이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특혜대출해 주고 거액의 커미션을 받은 혐의를 잡고 신 사장 등 10여명을 소환,조사중이다.검찰은 혐의가 확인된 신 사장에 대해서는 배임수재죄를 적용,13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의하면 신 사장은 91년부터 농수산물 수급조절을 위해 (주)한냉에 배정된 가격안정 기금을 2∼3명의 수산물 유통업자에게 특혜대출해주고 수천만원을 사례비조로 받았다.
신 사장은 또 특정 유통업자들에게 이자가 싼 기금을 많이 배정해주거나 원금 상환기간을 연장해주는 특혜를 준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은 (주)한냉의 감독기관격인 농수산물 유통공사 직원 2∼3명도 소환중이다.
검찰 조사결과 (주)한냉은 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조성된 기금 2천2백억여원을 91년 1백10억원,92년 1백40억원,93년에 41억원 등을 각각 대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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