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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의원 7백81억/전체 1위… 무소속 7명 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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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의원 7백81억/전체 1위… 무소속 7명 재산공개

입력
199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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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직 36억4천/최영한 35억3천/김진영 20억4천/변정일 9억6천/정장현 9억3천/김두섭 2천4백양순직 정몽준 변정일 김두섭 김진영 정장현 최영한의원 등 국민당을 탈당한 무소속의원 7명이 10일 본인 및 직계가족의 재산을 공개했다.★재산공개내역 4면

정주영 전 국민당 대표의 6남인 정몽준의원은 현대그룹 관련주식 6백21만8천3백여주와 부동산 채권 회원권 승용차 등을 포함,총재산이 7백81억2천1백38만4천원이라고 밝혀 현재까지 재산을 공개한 정부인사 및 여야의원 가운데 재산총액 1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 4백77만1백40주(5백72억여원) 등 총 6백50억원 상당의 주식을 비롯,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2백2평 규모 주택(8억1천5백만원),평창동 구기동 성북동 일대 대지 4필지 9백76평(37억5천만원),신사동 65평 연립주택(7억5천만원),채권(75억1천만원),한성골프클럽 등 회원권 4매(1억4천만원) 등이 주요재산이라고 공개했다.

정 의원은 이날 부친인 정주영씨 재산을 공개내역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자녀들은 일체 재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주영씨 재산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재산공개는 당사자인 공직자가 부정하게 재산증식을 했는지 여부를 검증받기 위한 것인 만큼 부친의 재산공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관계법 개정 등을 통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성실히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양순직의원은 36억4천61만원,탤런트 출신 최영한의원은 35억3천2백만원,김진영의원은 20억4천4백41만원이라고 공개했다.

또 변정일의원은 9억6천4백24만5천원,정장현의원은 9억3천6백3만원,김두섭의원은 2천4백1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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