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이복여동생 등선군이 최근 중화인민해방군 요직에 임명됐다는 사실이 중국의 한 대외용 잡지에 의해 밝혀졌다고 홍콩의 더 스탠더드지가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중국 고위지도자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잡지인 「중화영재」 최신호에서 등선군이 해반군 총정치부의 군중공작부장(소장급 지위)에 임명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는 등소평의 막내딸 등용이 8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의 해방군 대표로 선출됐던 사실과 함께 등소평의 군부영향력 유지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했다.
스탠더드지는 등선군의 발령은 중국 당국에 의해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그녀는 「중화영재」의 한 기사에서 인민해방군이 등소평의 경제건설 이론인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건설을 신봉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는 중국이 국제적인 1류 강대국이 되도록 하기 위해 국가경제건설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등선군은 등소평의 부친 등문명의 제4부인 하씨 소생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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