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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정청사 복원/삼성물산 지원… 방치 61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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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정청사 복원/삼성물산 지원… 방치 61년만에

입력
199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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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주년 맞아 13일 기념식 개최상해 임시정부의 청사가 방치된지 61년만에 원형대로 복원됐다.

그동안 본래의 형태를 잃어버렸던 이 청사는 삼성물산(대표 신세길)이 91년 12월 상해시 노만구 인민정부와 정식 합의서를 체결,30만달러의 복구비를 지원한지 1년5개월만에 석고문형태의 옛모습을 되찾았다.

임시정부 수립 74주년을 맞는 13일 상오 상해현지에서 복원기념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이 청사는 1926년부터 32년까지 김구선생 등 주요독립운동가들이 항일투쟁의 본거지로 사용했으며 32년 이봉창의사의 일왕행렬 폭탄투척 의거 및 윤봉길의사의 홍구공원 일왕 탄신기념장 폭탄투척거사 등이 계획됐던 장소였다.

삼성물산은 이 청사를 3층 연립가옥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1층은 회의실겸 접견실과 부엌 ▲2층은 국무령과 직원 집무실 ▲3층은 요인숙소현장으로 재현하고,독립운동과 관련된 유물 1백점을 진열했다.<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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