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최성욱·전준호기자】 재단재산은 뺀채 자신의 총재산만 16억9천여만원으로 신고,불성실 축소신고 의혹을 사고있는 민주당 신진욱의원(69·전국구)이 이사장인 협성교육재단과 사회복지법인 에덴원의 자산이 91년 1월1일 공시지가기준 7백44억여원,24억6천여만원이나 돼 시가로는 두 재단의 총자산이 1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지 부동산업계에 의하면 협성교육재단 산하 협성중·고,경복중,경일여중·고 등 5개교가 있는 대구 남구 봉덕2동 1322 일대 2만1천9백여평의 학교부지,학교수익용지 등은 평당가격이 2백만원대,시가 4백38억여원에 이른다.
경복여중,경북여상,경북예고 등 3개교가 있는 남구 대명2동 1804 일대 4천5백여평도 평당 3백만원을 호가,1백35억여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구 비산4동 240의2 경상여중·여상이 있는 5천4백50여평,수성구 만촌동 1046,산377 등 소선여중 부지 7천여평,학교수익용지 8천여평 등은 각각 평당 3백80만원,1백50만원,10만원선으로 이 세곳의 부동산가격만도 3백21억여원에 이른다.
협성재단은 또 경북 영천군 금호읍의 금호중·고 부지 4천7백여평,대구 수성구 범물동 산304 2만6천여평,경북 의성군 점곡면 일대 임야 8만9천여평 등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협성재단 산하 13개 중·고교는 92년 73억7천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으나 재단전입금은 금호고만 1천6백만원일뿐 경일여고 등 5개교는 명목상의 액수인 3천원,협성중 등 7개교는 한푼도 없었다.
신 의원이 전국구 의원이 되면서 당에 헌납한 돈은 25억∼40억원으로 알려지고 있어 재단재산에서 돈이 흘러나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신 의원은 최근 소선여중을 주민들이 반대하는데도 5백m가 채 떨어지지 않은 녹지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경우 약 1백억원의 부동산차액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재단을 이용한 재산증식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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