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김수종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 비공식협회를 통해 북한의 핵안전협정의무 불이행에 관한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보고를 듣기로 합의함으로써 안보리의 북한 핵문제 논의가 6일부터 본격화됐다.중국은 이날 회의에서 블릭스 총장의 보고청취에 대해 기술적인 이의를 제기했으나 서방국가들에 맞서 블릭스 총장 보고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이날 안보리협의에서 중국은 『IAEA가 안보리 이사국에 직접 보고서를 보내지 않았으니 이 문제가 안보리에 공식 제기됐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폈으나 일본 등이 『IAEA가 안보리에 공식 서한을 보낸 것으로 북한핵은 이미 안보리문제가 됐다』고 이를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의 비공식 회의가 끝난후 이번달 안보리 의장국인 파키스탄의 자쉬드 마커 대사는 핵문제 관련 토의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이제 안보리가 이 문제를 맡았다』며 북한핵 논의의 공론화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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