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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고 회교계 무기금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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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고 회교계 무기금수 해제”

입력
199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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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계 평화안 동의안해 적극 고려/미·러 정상간에도 합의/크리스토퍼 국무 밝혀【워싱턴·사라예보 로이터 연합=특약】 미국은 보스니아내 회교계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5일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NBC TV의 「투데이」 프로에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유고평화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보스니아내 회교계에 대한 즉각적인 무기금수조치 해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수조치해제에 대한 특별한 시점은 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러나 수개월도 좋다는 뜻은 아니라며 우리는 동맹국과 합의점을 찾기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는 미·러시아 정상회담이 끝난 4일 밴쿠버에서 제작된 것으로 유고문제에 대한 미·러시아 정상간 합의점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유엔은 세르비아계가 포위하고 있는 보스니아 동부 스레브니차의 회교도 주민 약 1만5천여명을 20대의 트럭을 이용,안전지대인 루슬라지역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유엔 고등판무관실(UNHCR)이 이날 밝혔다.

또한 서구동맹(WEU)은 이날 다뉴브강에 8∼10척의 순찰선과 2백50∼3백명의 병력을 파견,세르비아의 유엔제재 위반행위를 단속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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