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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준비위장 에드워즈 주한 가 대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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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준비위장 에드워즈 주한 가 대사(인터뷰)

입력
1993.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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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교통 완벽해 회담성공 자신”/한국서 4년째… 최근 민주개혁 놀라워밴쿠버 미·러 정상회담의 준비를 총책임진 준비위원장은 흥미롭게도 현 주한 캐나다 대사인 레오나드 에드워즈(46)였다. 그는 지난 3월5일 브라이언 멀로니 총리로부터 회담준비책임을 맡으라는 특명을 받고 조용히 한국임지를 떠난 이래 4주동안 밤잠을 설쳐 가면서 완벽한 정상회담 준비를 마쳤다.

다음은 에드워즈 대사와의 일문일답.

­왜 멀로니 총리가 귀하에게 준비위원장을 맡겼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이런 대회준비위원장을 두번 맡은 경험이 있다.

지난 1979년 밴쿠버의 영연방 정상회담과 1988년의 토론경제 정상회담이었다.

­이런 거대한 대회를 준비하는데 1차적인 성사요건이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시설이다. 국가원수의 나들이를 수용할 수 있는 안전한 숙박시설,거대한 프레스센터,호텔이 충분히 있어야 하고 둘째로 한꺼번에 몰려오는 귀빈들을 실어나를 수 있는 교통이 있어야 하며 셋째로 일시적인 인구증가현상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교통속도가 빨라야 한다는 것이다.

­대회준비를 위한 경비와 인원은.

▲현재까지 2백만달러에 못미치는 예산을 썼다. 인원은 처음 2백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2천5백명이 투입돼있다.

­어디서 온 사람들인가.

▲각 분야 전문가들이다. 우리는 두번의 대규모 정상회담 개최경험으로 어디에 어떤 전문가가 있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불과 1개월만에 이들을 모을 수 있었다.

­정상회담을 개최한 밴쿠버는 어떤 이익을 얻는다고 생각하나.

▲엄청난 수의 세계언론들이 몰려있어 이로인한 직·간접적 효과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밴쿠버의 호텔이 1백% 찼지 않았는가.

­한국대사로 언제 부임했는가.

▲1983년부터 4년간 캐나다 외무부 한국과장으로 근무한 인연으로 지난 91년 8월에 한국대사로 부임했었다.

외교관 생활 22년만에 처음으로 대사가 됐으며 한국도 처음이었다.

­지난 2년간 한국에 있으면서 느낀 소감은.

▲민주화과정에 놀라고 있다. 92년 선거를 지켜보면서 한국은 과연 놀랍도록 안정적인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캐나다정부의 입장인데 북한이 절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되며 국제원자력기구 등의 조약임무를 받아들여 핵무기 개발의혹을 풀어야 한다.

­캐나다의 한국이민에 대한 정책은.

▲주로 투자이민을 받고 있다. 누구나 자격있으면 이민 올 수 있다.<밴쿠버=정일화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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