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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5천㎞ 국도 승격/도로 5천㎞ 신설도… 일부 연내노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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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5천㎞ 국도 승격/도로 5천㎞ 신설도… 일부 연내노선 확정

입력
199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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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 개편계획 발표건설부는 오는 2001년까지 전국의 지방도로중 5천㎞를 국도로 승격시키는 한편 국도 등 지역간 연결도로 5천㎞를 신설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신설도로중 국도 1천5백㎞에 대해서는 개략적인 노선을 연말까지 확정짓고 도로노선 번호체계를 이용자 위주로 개편하는 등 국도 지방도 군도 등 각급 도로망 체계를 연내에 일제히 개편키로 했다.

건설부가 이날 발표한 「전국도로망 개편계획」에 따르면 국도의 수송능력을 오는 2001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하에 지방도·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장하고 있는 도로중 5천㎞ 이상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도로 승격,국가가 직접 관리키로 했다.

건설부는 ▲국토를 종단 또는 횡단하는 지방도로중 인구 5만명 이상의 중요도시를 연결하는 도로 ▲중요도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 ▲고속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 등을 국도로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건설부는 또 현재의 도로수송능력으로는 2000년대의 자동차 대중화에 대비하고 국토잠재력을 확충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오는 2001년까지 총 5천㎞에 이르는 새로운 지역간 연결도로를 건설키로 하고 이중 국도 1천5백㎞의 노선을 연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도로노선 번호체계도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도시우회·순환도로에 대해서는 별도 단위의 번호를 부여하고 짧은 구간의 노선이나 연결도로는 지선번호제를 도입하는 등 도로이용자 위주의 번호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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