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은행들의 무인 기계화점포 설치를 4월중 자유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은행간의 과당경쟁을 막기위해 당분간 출장소 1개를 줄이면 기계화점포 4∼5곳을 인가하는 방식으로 운용해본뒤 상황을 봐가며 완전 자유화하기로 했다.
기계화점포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자동지급기(CD) 자동 통장정리기 등을 설치해 은행원 도움없이 입출금 등 은행거래를 할 수 있는 점포로 현재까지는 출장소에 준해 인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무인은행시대가 개막될 전망인데 상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시범적으로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입구에 있는 퇴계로지점에 「한아름 자동화코너」를 설치했다.
이 점포에는 ATM 1대,CD기 2대,통장기장기 및 자동상담기 각각 1대 등이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연중무휴로 문을 연다.
조흥은행도 2일 명동 영등포 반포터미널 등 3개지점에 ATM을 설치,연중무휴로 현금출금뿐만 아니라 입금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이날 올해 은행들의 지점 신설을 총 1백94개까지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 1백16개,지방은행 31개,특수은행 47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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