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은 2일 하오 10박11일간의 미국·일본 공식순방을 마치고 귀국,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미·일 3국간의 대응방향이 일치됐다』며 순방결과를 설명했다.한 장관은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중국이 비록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북한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반대했다 하더라도 그로인해 문제해결이 어려워졌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자신이 워싱턴에서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제시했던 ▲팀스피리트훈련 조정문제 ▲미·북한간의 대화채널 격상과 경제교류 가능성 등 5개 유화책과 관련,『중국측이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한미 양국에 요구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해 중국의 대북한 설득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개최하자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인식』이라면서 『오는 7월초 동경에서 열리는 G7(선진 7개국) 정상회담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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