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NPT 탈퇴 차분한 대처 인상적/국민 75% 새정부 지지【워싱턴=연합】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는 사회변혁은 당초 예상했던 것을 훨씬 상회,『깜짝놀랄 정도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날 「전 야당 지도자의 새한국건설」이라는 장문의 서울발 특집기사에서 김경원 전 주미 대사의 말을 인용,『물론 30여년만에 선출된 문민대통령이 집권하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모두 예상했었다』면서 『그러나 변화가 너무 빨리 진행돼 모두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김 대통령이 추진중인 사회개혁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한국언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 75%의 응답자가 김 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청와대 개방조치,국내 정치사찰 금지,민자당 의원 재산공개,안기부 개혁,군기강 쇄신 등의 일련의 정치사회적 변혁을 상세히 소개한뒤 과거의 경우 남북한간 긴장이 조성되면 남북한 모두가 비상령을 발동하고 상호 비방전을 펴던 것과는 달리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에도 불구,김영삼대통령 정부가 냉정하고도 비대결적인 자세로 이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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