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복덕방 체인점」 국내 첫선

◎건일,신사동 1호점 이어 연말까지 서울에 3백곳 개설/아달중 10곳 추가개설○…선진국형 복덕방 체인점이 국내에 등장해 관심을 끌고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현대백화점 건너편에 「코리아랜드」라는 국내 최초의 복덕방 체인점이 개설됐다. (주)건일이 세운 체인점 1호(8평 규모)로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앞에 2호점이 곧 개설될 예정.

코리아랜드 체인점은 각 점포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자만 인테리어 직원복장 영업기법 등은 본사가 지정하는대로 통일되고 체인점을 컴퓨터망으로 연결,부동산 매물 고객상황 등 각종 시장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주)건일은 체인점을 서울의 경우 연말까지 동단위로 모두 3백개소를 개설키로 하고 가맹점을 모집중인데 이달중 10개가 추가 개설될 전망.

회사측은 가맹점들에 대해 사무실 집기 전산망 내부장식 등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첨단영업기법 등을 제공하는 대신 가맹비와 월 회비를 받을 계획인데 체인점포망이 일정수준으로 확대·정착되기 전까지는 가맹비를 받지 않기로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 70년대에 이같은 복덕방 체인점이 등장,1개 법인이 수백∼수천개의 체인망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