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자리 6개로 줄어/각군본부등 기구도 축소개편대장자리가 하나 줄어들게 됐다. 국방부는 1일 지금까지 육군대장이 맡아온 합참 1차장 자리가 기능상 필요성이 미약한 위인설관 직제였다는 종합판단에 따라 폐지하고 중장보직인 합참 2차장이 차장업무를 총괄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1차장이 폐지되면 우리나라의 대장은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며 해·공군 중장이 맡아온 2차장직이 합참차장으로 흡수됨으로써 각군 장성의 지급·보직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합참의장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수행하고 유고시 업무를 대행하는 합참 1차장은 90년 10월 합참 창설당시 중장보직이었다가 남북회담이 진행되면서 북한대표와의 형평을 고려,대장으로 승격됐는데 초대합참 1차장은 송응섭대장이 맡았으며 2대인 김재창대장이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보직 이동하면서 현재 공석인 상태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김영삼정부의 「작은 정부」 개혁방침에 따라 국방부·합참·각군 본부의 기구를 축소하는 국방부 기구개편안을 마련,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방향에 의하면 현재 제2차관보 산하인 사업관리관(국장)을 페지하고 소속된 전투기·전차·헬기 등 5개 사업단을 무기소요에 맞춰 각군 본부로 이관할 계획이다.
또 3개과로 구성된 평가관리관을 특명검열단으로 이관하고 국장급 이상의 부속실에 배속된 영관급 부관(보좌관)제를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조직관리관(국장)에 소속된 국방전산소를 분리하는 한편 교육정훈국과 정보실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합참의 경우엔 인사기획참모부와 군수기획참모부를 지원참모부로 통합하고 합참의장 부속실도 기구를 축소키로 했다.
국방부는 육·해·공 각 군본부도 기구를 대폭 축소토록 할 방침이며 기구개편안이 확정되면 상반기중 총무처와 협의,국방부직제령(대통령령)을 개정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미 지난 2월 장관실 직속인 군사담당관실과 과학보좌관실 등 2개 부서를 폐지,영관 등 6명의 자리를 줄인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작은 정부」 실천을 위해 국방부를 비롯한 각군의 불필요하고 업무가 중복되는 기구를 과감히 축소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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