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계에 평화안 서명 압력【유엔본부 로이터 AFP=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31일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상공을 침범하는 비행기에 무력사용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만3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인도적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 유고에 안보리가 군사개입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승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중 중국이 기권한 가운데 14대 0으로 채택된 이 결의는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로 하여금 회교계와 크로아티아계가 이미 서명한 국제평화안에 서명토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몇가지 조치 가운데 첫 조치다.
안보리는 또한 신유고연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에 관한 투표는 적어도 내주까지는 실시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보스니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한 안보리는 러시아의 반대로 그동안 몇차례 비행금지를 강행할 무력사용에 관한 결의안의 투표를 연기해왔으나 이날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합의에 따라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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