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선 운용등 방법도 구체화환경단체들의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목적별로 결성돼 활동해온 환경단체들은 전국적인 규모로 통합하거나 활동 방법도 환경감시비행선 운항·환경감시원제 운용 등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같은 환경단체들의 활동변화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아져 가고 있는데다 무역환경 장벽이 가시화됨에 따라 과거와 다른 환경보전운동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해추방운동연합과 8개의 지역환경단체들은 2일 프레스센터에서 전국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환경보전운동에 나선다.
이 단체는 환경감시원 위촉·환경교실 운영 등으로 일반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대전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생활환경운동을 전개해온 배달환경클럽(회장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전국조직 결성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배달환경아카데미·배달환경연구소·배달생태연구소 등의 산하단체를 갖고 있는 배달환경클럽은 앞으로 서울 등 전국 16개시에 지부를 설치,전국적인 활동과 병행해 지역활동도 벌여나갈 방침이다.
배달환경클럽은 구체적 활동으로 ▲근검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신물산 장려운동 ▲환경모니터링 실시 ▲녹색이상촌 시범건설 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경실련도 본격적인 환경보전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최근 「환경개발센터」를 설치,환경문제 해결대안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전국자연보호 봉사단 중앙회(회장 유명준)는 15일부터 한강 상류 수질보호를 위해 무인환경감시 비행선을 팔당지역에 띄워 감시선에 장착된 무선 CCTV 카메라를 통해 반경 4㎞ 이내의 오염투기행위 등을 포착,지상의 모니터 화면에 보내 단속반이 현장에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민간환경운동과는 별개로 지난달 29일에는 김상현의원 등 민주당 의원 55명이 「환경과 생명을 위한 모임」 발족식과 창립 세미나를 가졌다.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인식 고취,환경정책연구 및 조사,환경법률 제정 등 5가지를 실천사항으로 채택하고 환경문제해결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조희제기자>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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